조언좀 부탁

조언좀 부탁

행복술사 17 10,273
올해 26살이되는 청년입니다.

예전부터 디자인관련의 일을 하고싶었지만 마땅히 계획도 없고 뭘해야할지도 몰라서

그리고 먹고살기 바빠서 그냥 무작정 일(정규직도 아닌 계약직,알바)을 해왔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보내고 나니 모은돈도 없군요 그러던중에 진짜 직장을 찾아야하는데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선택했습니다. 고심고심 한 끝에 편집디자이너가 제가

가야할 길이라 생각했구요 요즘은 편집 디자이너 생각만 하고있습니다.

무작정 힘들다 하지마시구요 힘든건 참아낼수있는데 계획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현제 돈이 없는 상태라 일을 해야하구요

그러면서 남는시간에는 학원을 다니면서 포토샵,일러,퀵에 모든시간을 쏟아부을까 생각중입니다.

2008년4월 이니까 올해가 가기전에 정식은 아니더라도 디자인에 관련된 일을 할거라고 결심하고

있습니다.

오전8~오후5정도의 일을 구해서 일을하고 대략 6~11까지 정도 디자인공부 주말에는 디자인공부에

전념할 생각입니다.(대학은 중퇴상태)

힘들꺼 라는거 알지만 저한테는 지금 이길밖에 없는것 같습니다.무작정 먹고살기위해서만 살수는

없으니까요..삶의 의미도 없고

저처럼 비슷한 경우나 아니면 편집디자인에 관련되서 직장 생활을 하고 계신분 이라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26이 늦었다는건 잘알지만 여러글들을 보니까 하고자 하고 일을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일도 사랑할 자신있고 지금은 당장 돈이 문제지만 열심히 잘할 자신 있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이시라면 저처럼 하시겠나요?아니면 다른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인생선배로써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네이버지식in에 이런글을 올리는건데 광고성 메일만 오고 적당히 답해주는분이
 안계셔서요..) 

Comments

갑순
전 고졸학력에 편집프로그램들도 못 만졌지만, 취업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월급조차 묻지 않고 이력서들고 찾아가 무조건 열심히하겠다고 디밀었지요.
그리고 생긴 제 컴퓨터와 회사에 뒹굴어다니는 쿽책한권.
그게 다 였어요. 제겐 그 "혼내고 욕하면서도 가르쳐줄 사수"란분이 없드라고요.
그래서 그냥 열심히 했습니다.
사수가 없으면 작업스타일, 파일정리등 경험에서 우러나는 사항들은 배우지 못 하겠지만, 좋은점도 있었습니다.
기회가 빨리 온다는거..ㅎ
해서, 카다록 같은것들도 명함 갓 만들기 시작할때 손대봤습니다.
(물론 디자인적으로 많이 부족했지만, 한번 해봤다는 경험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아침에도 오후에도 저녁에도 밤에도 새벽에도 또 아침에도....주말에도 일했습니다.
아... 회사에서 공부하는것이 좋은 이유중에 하나..
거래처란 레어아이템이있었지요..-_ -ㅎ
거래처란거 그거 엄청나게 좋은 학원(?)같은 곳 입니다.
궁금한거 쭉 적어뒀다가 달려가서 철판깔고 한품에 앵깁니다.
(대구시라니 아시겠네요. 남산동은 제게 완전 별천지 같은곳이었어요^^)
직접 기계돌아가고 하는것보니 이해하기 훨씬 더 빨랐구요.
전 좀 둔해서, 책상앞에 가만 앉아서는 판짜고 이런것 이해 안 되더라고요.
그냥..드리고 싶은 말씀은 서두가 길었지만, 직접해보시는게 좋을것 같다는 이야기였습니다a

개인적인 경험담이었어요~ 
갑순
대학이란 곳을 제가 망설였던 이유는, 학비란게 제겐 쉽지 않은 금액이었습니다.
직접 부딪혀보고, 정말 이길이라면 그때 돈 모아서 가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었죠.
언젠가부터 대학이란곳이 많이 그립거나, 못 간것이 사무치거나 하지는 않네요..
지금은 현직업에 도움을 받고 싶어 가고 싶은 곳이라기보다는,
이젠 그냥 한번 가보고싶다^^ 하는 느낌이랄까... 
행복술사
혼내고 욕하고 맞으면서 까지 관심만가져주신다면 밑바닥부터 열심히 하고싶은데
말이죠... 너무 생각만 앞섯나 봅니다...
쉬지않고 차근차근 나가 가겠습니다.
오늘 편집디자인 이라는 책을 구입했는데 많이 생소합니다.
열심히 보고 또 보고 해야겠습니다 
smc^.^~
학벌따진다면야 실력을 발휘해서 직접교수하면 되지요,신생학과를emoticon_001 
★쑤바™★
사이버대학도 디자인과 있구요.
제가 아는 언니 하나는...
대학동기인데,,,대학을 나왔어도...만족하지 못하고...
사이버대학에 등록해서..일과 병행을 하더군요.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쑤바™★
학벌 많이 따지긴 하지만....
디자이너로서의 열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글쓴님의 상태는 재정에 관해서 가장 걱정이신거 같은데...
그런 상태에서는 편집일 하려면 순간순간의 괴리감에서 빠져나오시기 힙듭니다.
여러가지 말을 해드리고 싶지만...

애플민트님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기에..
다른 말은 필요없지만....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 디자이너는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돈보다 본인의 열정이 무엇인지..얼마만큼인지...
그걸 먼저 따져보시고..
닥치는대로 부딪히는게 중요합니다.

저도 대학 나와서 이길에 있지만...
대학에서 배운거 사실 실무에서 거의 써먹지 못하구요..
학원이나 대학이나 실무에서 배운거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애플민트님의 예시처럼...기술 조금 배워와서...
대형사고 치고 울면서 뛰쳐나갈 정도의 열정이라면..
시작하지 않는것보다 못하겠지요.

저는 지금 28살이고, 햇수로 6년차 디자이너지만..
아직도 스스로 "디자이너"라는 이름이 부끄러운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길로 오기까지..현재에 이르기까지..
너무 많이 돌아오고...너무 많이 시행착오를 겪었기에..
죽어도 포기할 수 없는 직업이지만요... 
행복술사
또 하나 궁금한게있는데 사이버대학교도 시각디자인학과가 있나요?
그리고 사이버대학교를 나와도 그냥 2년제 졸업이라던데 사이버대학을 나온다면
어떨까요?같은 2년이라면 오프라인이 훨씬 나을까요? 
color
누구나 생김새가 틀리듯.. 생각이나 경험은 다양하겠지만서도....
어떤일을 하든 실력보다 중요한건 없습니다..
학원이건 대학이건 독학이건 오너들이 필요로하는 사람은 일을 잘처리해주는 사람이지
유명한 학교.. 유명한 디자인회사에서 일했던 경력을 가진사람이 아니랍니다.
조만간 행복술사님의 처녀작을 기대하며... 화이팅하삼.. 
행복술사
제가 대구에 사는데 직업전문학교 유일하게 맥킨토시를 가르치는곳이 한군대 있었는데
고용보험때문에 않됐었거든요 ... 그래도 큰희망이라 생각했었는데
어쨋든 실망하기보다 않되면 학원이라도 가서 배우면 되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어쨋든 너무 감사드립니다.  용기가 나고있어요~! 
모든이의 벗
저도 윗분들 말씀 동감!! 전 30살에 시작했어요^^
우선 전문대(디자인과) 다니면서 알바하세요.
4년제도 좋지만 너무 급하신거 같아서...
학벌 정말 많이 따집니다!!!
대학가셔서 제대로 배우시고 직장 다니셔도 늦지 않습니다.
물론 대학하고 실무하고 또 다릅니다만 그래도 학교 나오셔야
대우 받습니다^^
힘내시고 늦지않았어요.
아자 아자!!! 
뽀이
애플민트님 말씀이 정말 최곱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님의 마음가짐이라면 정말 잘 하실수 있을거 같애요^^
아직 혈기왕성(^^;;)하신데 뭐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홧팅홧팅!!^^ 
Apple♥
관련학과 안나오고.. 기초밖에 몰라도..
일단 자신감을 가지시고 적극적이라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관련학과 나와도.. 실무하곤 다르니까 다시 배워야해요..
뭐.. 좀 더 빠르고 쉽게 배우기야 하겠지만..
전 아무래도 실무가 가장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사무실에도.. 아주 기본밖에 모르는 신입이 있지만..
학원을 다니고 직훈을 나왔어도 다시 가르쳐야 하고 답답(죄송)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받아주는곳이 있다면.. 나몰라라하고.. 일단 들어가서..
사바사바 좀 하시고.. 남들보다 2배 더 열심히 배우세요.
성실한 사람이라면.. 일 조금 못해도 투자한다 생각하고 가르키거든요..^^
머.. 그런곳이 얼마나 있을련지는 모르지만..ㅋ
이렇게 고민하고 있을 시간에.. 뭐든 실천부터 해보세요~! 화이팅요^^ 
초롱소녀
제 생각엔요...
학원보다는...직업훈련원이나 전문대에 들어가시는게 좋을듯합니다.
학원은 학원비만 비싸고...정작 가르쳐 주는건 실무에 별로 쓸모가 없을듯합니다.
기본 툴정도만 가르쳐 준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하는데요.
제가 있는 지방학원들은 대게가 다 그렇더라구요.
서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차라리...개인지도 이런걸 알아보시던가요.
실무로 이쪽일 하시는 분으로요.
그리고 26살이면 많은 나이 아닙니다.
저는 21살에 이쪽에 발을 들여놓았구요.
지금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제나이 29살...여자랍니다. 
가이아
준비되었으면 뛰세요~~! 파이팅!! 
유자경
제 생각인데... 지금 대학 중퇴 상태라고 하셨는데
만약 저라면... 전문대에 다시 들어가겠습니다.
왜냐하면... 학원만으로 취직하는거, 솔직히 참 힘듭니다.
처음부터 번듯한 직장 잡기... 사실 어렵거든요.
우리나라.. 인맥, 혈연, 지연 사회인건 잘 아시죠...??
정말 님이 바라시는 괜찮고 좋은 회사 가시려면... 학교에서 현재 현역으로 뛰고 계신
교수님께 잘 보이던가... 알음알음 사람 타고 인맥 타서 가는 회사가 제일 좋아요.
저도 잡코리아며 어디며 다 돌아다녀봤지만 결국 인맥 타서 간 곳이 제일 좋더군요.
소개해 준 분 얼굴 봐서라도 연봉이나 대우를 함부로 안 하거든요..
잡코리아를 폄하하자는건 아닙니다만, 보통 그런 곳에 올라오는 업체들 보고
저희 회사 윗분들 하시는 말씀... '오죽 오너나 윗사람들이 주변머리가 없으면 사람 뽑는데 저리 구인광고를 낼까' 하십니다.
그만큼... 더군다나 디자인, 편집계는 거의가 인맥으로 취직들을 하거든요.
괜찮은 자리는 그들끼리 다 차고 앉아있어요 이미... 아마 님이 학원 등을 다니시고
곧장 취직하신다 하면 분명 잡코리아나 타 취업사이트 등에서 이력서를 제출하시고
면접 후 회사를 다니실텐데... 가뜩이나 현재 경력도 없으신데...
학력도 대학 중퇴... 더군다나 디자인과는 관련도 없는 과라면 더더욱...
힘드실거예요, 많이... 일이 힘든게 아니라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단 얘기죠.
그리고... 학원에서 배우는건 디자인이 아니라 그저 기술입니다.
기술은 솔직히 집에서 책 보고도 얼마든지 배울 수 있어요.. 아마 학원 다녀보시고
실망하실지도 모릅니다. 학원비는 비싼데 그만큼 영양가가 없다고 느끼실 수 있거든요..
더군다나 학원에서는 취업 자리를 봐주는 것도 아닙니다. 다 알아서 하셔야 하는데...
그 정도 학원비면.. 조금만 더 투자하시면 대학 한 학기 학비가 되거든요.
지금 돈이 가장 문제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돈 때문에 일을 하실거고 그 때문에
편집 디자이너의 길을 선택하신거라면, 전 잘못 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돈을 버실 마음이시면 온전히 돈 많이 버실 길을 찾으시구요,
편집 디자인을 순수하게 하시고 싶으시면 조금 더 고생하시고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옳다고 전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요즘 대학들 장학금 제도도 꽤 많고 만학도 분들도 꽤 많습니다.
참고로 26살, 결코 많은 나이 아니에요.
저 대학 다닐적에는 32살, 40살 드신 분들도 오셔서 공부하시고 졸업 잘 하셔서
현재 현역에서 뛰고 계십니다.. 그 중 한 분은 아이도 있는 주부셔요.
그럼에도 열심히 공부하시고 우수하게 졸업하시고 현재 일도 하시는데...
님이 걸릴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 생각합니다.
알바는 대학 생활하면서도 본인이 노력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거구요..
암튼... 그래서 전 학원에 다니느니 대학에 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성급하게 밑천도 없이 시작해버리시면... 이 바닥, 1년도 못 버팁니다.
제 주변에서 정말 많이 봤습니다.. 프로그램 학원에서 조금 배워온 거 가지고 와서는
일 몇 번 해보더니 인쇄사고 거대하게 한두건 치르고는 울면서 나가버리더라구요...
울면서 나갈거면 애초부터 시작을 말았어야죠...
그 친구들 나갈 적에, 제 친구 같기도 해서 나름 조언이랍시고
대학에 가서 기술보다는 인맥을 얻어오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그 친구들 중 두세명은 제 말 듣고 정말 대학 갔습니다. 잘 하고 있다고 기뻐하는 거 보고
저도 느낀 점이 참 많았었죠... 암튼, 천천히 기반을 잡으시고, 디자인 감각도 익히시고
기술도 배우시고... 하세요. 그러기에 가장 좋은 곳은 역시 학교라고 전 생각합니다.



힘내시구요.. 참고로 전 님보다도 어리네요^^;;; 죄송합니다...
24살 여자예요. 현재 출판사에서 편집디자이너로 1년 반 째 일하고 있습니다.
20살 때에는 저도 고교 졸업과 동시에 잡코리아 등등에서 알아본 곳에서
3개월 정도 띄엄띄엄... 그렇게 여러 사무실을 전전해봤습니다.
을지로, 충무로, 신사, 여의도, 역삼... 안 다녀본 곳이 없네요.
나름 고생하다 깨달은 바가 있어 전문대에 입학해 졸업하고
학교에서 알게 된 지인을 통해 현재 회사에 입사해 아주 잘 다니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저도 정말 방황 많이 했고 맘고생도 무척 심했었지만...
결국... 다 지나오고 보니 느꼈던 건, 남들 할 때 같이 해야 몸 고생 마음 고생이 적더라는 것... ^^
암튼... 말이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행복술사
죄송합니다 이런 맑고 깨끗한 곳에 이런글을 올려도 되는지..
조금 답답해서 올려 보아요 
kuhal
역~쉬. 애플민트님 답변은 좀 짱인듯.
26나이. 어린건 아니지만. 많은것도 아닙니다. 대학졸업했다 치면되는거죠 뭐. 뽀샵,일러야. 실무나가면 따로 학원 다니지 않아도 될정도로 빡시게 배우게 됩니다. -ㅅ-.
일단. 학교 가능하시면 학교부터 다니시고(요거요거 직업군인도 학벌은 중요시 여깁니다).
싫으시면.. 일단.. 경험쌓는다 보고 '아무곳'이나.. =ㅅ=.. 너무 막말했나;;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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