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라는 직업은 모든것을 바치라한다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모든것을 바치라한다

디렉터 존 8 4,707
음...그냥 비공개루 글쓸때 앞으루 이름을 디렉터 존이라구..^^ 쓸랍니다.
디자이너 경력 3년차막 지나가네요.
디자이너라는 이름도 무색한 경력3년차, 신입때는 3년차의 선배라면 모든게 뚝딱 나오는줄 알았다.
내가 막상 3년차의 직급을 다니 그것두 아닌것이 이젠 경력 10년차 선배들이 부럽기만하다.
경력 10년차인들....3년차인들...디자인이란것이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하는 일임에 몸담은 기간에 상관없이
고통과 희열이 따르는 일인데...
일상내내 고민하다가 퍼뜩하구 떠오르면 한순간에 디자인은 끝난다. 하지만,,생각이 안나면 자료뒤지고, 고민하고,
자학하다가....고민하다가,,
그 일은 일과 개인시간을 구분못하는 나에겐 정말 피를 토하는듯한 일상이다.
집에가서도 머리속은 그일에 대한 고민뿐이다.그러다가 어느순간..그 어느순간이 얼마의 시간이 지난후라는것이 관건이지만....대게의 디자이너분들은...되도록 빨리, 좋은 퀄리티의 작업을 강요받는게 현실이고 나역시 그러니까.
이럴땐 정말 머리 맡데고 같이 고민해줄 누군가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회사동료든 사장이든 누구든 같이 한 목표를 향해 고민해줄수있는.
일단 디자인이 나오고 나면 비평.비평후엔  디자이너 혼자서 또 고민해야된다.
디자인은 커뮤니케이션이다. 그런것을 디자이너 혼자서 할수있을까?
첫 작업후부터 수정까지는 어느정도의 고민과 노력이 함께하는 작업을 통해서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노력해서 결과가 나와도 만족할수없는 직업. 디자인....
왜 난 이길로 들어온건지.이 주말에도 데이트보다는 새로기획해야될 일에대한 기획과 부담으로 고민하고있는지...

놀기잘하는 친구들이 광고도 잘하드라...생각이 안날땐 놀라구...
나두 사는데 있어서 열심히 놀고, 열심히 일하고 싶다.
퇴근후까지 고민하고 구상하는 어정쩡한 워커홀릭이 되고싶진 않았다.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내 뇌의 한구석은 기획에 대해 생각하고있다.

지역게시판에 11년경력되신분이 올리신글 읽고 써봤습니다.
11년 경력에게 기획사의 싸구려 디자인은 버리라고...
어떤 디자이너든지..결국엔 디자이너 자체의 색깔은 버릴수 없습니다. 그것때문에 수많은 디자인들이
개성을 갖게 되는거구요.
누구의 잣데로 싸구려 디자인이란 말을 할수있는건지....
광고쟁이, 디자이너는 모든것을 버리면서 일을 합니다.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늘상 놀고있는것처럼 컴퓨터를 뒤지고, 책을 보고, 길을 가면서도
길가의 간판이나. 신문 광고를 보면서, 혹은 명함, 전단이나 글자를 보더라두 취할것은 취하고,
감탄하면서 일상에서도 늘 디자인을 생각하는게 디자이너입니다.
동료라는건....머리맡데고 같이 고민해서 최고의 디자인을 생산하는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어떤 프로젝트를 완성했건....더좋은 일을 할수있는 동료의 작품을 끌어주는 파트너.
그런데...과연 그런지....

좋은 주말부터 주저리주저리 너무 늘어놨네요.
 

Comments

이소인
emoticon_101정말 디자이너라는게 너무 힘들어요!! 
사탄^^
emoticon_006emoticon_101emoticon_015 
dirstreet
emoticon_101 
★쑤바™★
ㅠ,.ㅠ 
명랑!
자신감을 가지세요. ^^ 
michelle
제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네요.
갑자기 예전에 함께 고생하며 힘들게 지냈던 동료들이 그리워지는건 뭘까요? ㅠ.ㅠ
현혜언니도 보고싶고 댕기머리 실장님도 보고싶고~~ 
미리내
초년시절엔,,,난 언제 저렇게 되나 한참을 부러워하다가,,
첨엔 저 회사들어가서 타이핑만 쳤거든요,,
그러다가 신문편집을 함 해보라고 맡았는데,,,정말 안되서 포기했을때가 있었죠,,
지금은,,,,,,,그거 다 뛰어넘고,,,그래도 산넘어 산이네요
경력이 많다고해서 그거 절대로 좋은것같아 보이질 않아요,,,
그만큼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야되니까,,,,,,부담감이 클것같다는 저혼자만의 생각..
디자이너라는직업,,,제가 보기엔 끈임없는 노력없인 안된다고봅니다..
저도 작업물맡으면 집에갈때도 내내 그생각구상하고,,,머릿속에서 지워지질않는데,,,
며루님 말씀처럼 이길로 든것도 각자가 선택한 길이고,,,
열심히 후회없이 일하는것이 자기자신에 대한 승리가 아닌가싶네요,,,
화이팅 하시구요~술이 덜깬관계루,,글이 어수선한거 이해해주시길,,, 
─며루───
디자이너들 다 생각하는 같군요.. 마치 혼자일하고 머리싸맬때면 나만 이러는거같다고 나혼자만 힘든거 같다고,,
친구들못만나고 디렉터님말씀대로 길거리에 다닐때도 괜찮은 디자인의 간판하나에 감동하고 .. 정말 같은생각 같은마음이네요..
디자이너 특히 ,편집디자이너의 길에 들어선 우리의 업보라 생각됩니다.
경력 1년이고 5년이고 10년이고 그자리에서는 그자리가 되어보아야만 알수있는 이해할수있는 스트레스나 이게 한계구나 하는 자책감.. 그런건 영영 따라다니지 않을수 없나봅니다.
최선을 다해서  내인생에 있어서 이길로 접어든걸 후회하는일없도록 열심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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